암호화 인프라의 현재 상태: 과제와 기회

작성자: Yiping @IOSG

암호화폐 인프라가 직면한 도전

시장 피로와 가치 하락

암호화폐 인프라 분야가 현저한 시장 피로를 겪고 있습니다. 수년간의 폭발적인 성장 후, 인프라 프로젝트의 가치평가가 축소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점점 성숙해지는 시장을 반영하며, 기술 혁신만으로는 더 이상 높은 가치평가를 얻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혁신의 문제

오늘날 인프라 프로젝트들은 핵심적인 딜레마에 직면해 있습니다: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이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며 차별화가 거의 없습니다. 기술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 완전히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카테고리를 지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용 사례를 보지 못했습니다. 생태계는 X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기존 웹2 플랫폼에 설득력 있는 가치 제안을 제공하기 어려워 블록체인으로의 마이그레이션을 어렵게 만듭니다. 탈중앙화 외에는 이러한 플랫폼이 기존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이유가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근본적인 채택 격차로 인해 대부분의 인프라 레이어에서 거래와 투기가 주도적인 애플리케이션이 되어 해당 분야의 변혁 잠재력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인프라 과잉 건설과 인프라 유휴

많은 인프라 프로젝트들은 종종 선도적인 기술 혁신을 추구하면서 개발자의 실제 요구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들은 종종 핵심 기능을 넘어서는 프라이버시 보호, 신뢰 가정, 검증 가능성, 투명성과 같은 요소에 지나치게 집중합니다. 이러한 지나치게 앞서간 기술 접근법은 단기적인 시장 수용성과 실제 응용의 중요성을 간과하여 초기 시장 마케팅의 어려움을 증가시키고, 프로젝트가 효과적인 사용자 피드백과 검증을 얻기 어렵게 만듭니다.

이러한 인프라 프로젝트의 급증은 모순적인 상황을 만들어냈습니다 - 너무 많은 플랫폼이 매력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균형은 실제 사용률이 매우 낮고 거의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유령 체인'을 만들어냈으며, 주로 토큰 가치 상승에 의존하는 지속 불가능한 경제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ZKVM 기술이 상당히 선진적임에도 불구하고, 현 단계에서 제공하는 검증 가능성은 블록체인이 직면한 실제 도전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며, 더 많은 웹2 애플리케이션과 블록체인 기술의 통합을 촉진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ZKVM 기술은 현재 더 이상 이상적이고 실제적이지 않은 인프라 제품으로 보입니다.

대조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수요, 즉 다양한 구성, 시간 및 장소의 서버 리소스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인가에 직접적으로 대응합니다. 이 수요 자체가 이미 상당히 성숙한 시장 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은 모듈식, 인터페이스화된 서버 리소스, 데이터베이스 관리 및 저장 서비스를 통해 개발자의 신속한 배포, 탄력적 확장 및 비용 최적화에 대한 실제 요구를 직접적으로 충족시킵니다. 기업과 개발자의 고충을 실제로 해결했기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빠르게 시장 인정을 받았고, 결국 인터넷 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인프라로 발전했습니다.

시장이 혁신적인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지만, 핵심 블록체인 성능 최적화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력합니다. Monad, Movement, Berachain, Solayer와 같은 프로젝트들은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하는 대신 기존 가상 머신(이더리움 가상 머신, MoveVM, SVM)의 성능을 향상시켜 상당한 가치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다음 세대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찾기 전까지 속도, 비용, 효율성 개선이 여전히 인프라의 핵심 가치 포인트임을 보여줍니다. 네트워크 계층 최적화(예: Double Zero)와 보안 강화(예: Succinct, Eigenlayer)도 이에 속합니다.

현실 세계 수용, Web2 연결

현실 세계 애플리케이션 및 자산과 연계된 프로젝트들은 강력한 시장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Ondo, Plume는 RWA(실제 세계 자산)에 집중하고, Story는 IP(지적재산권)의 프로그래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며,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높은 가치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이미 검증된 Web2 개념(자산 관리, IP 상업화)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프로그래밍 가능성, 글로벌 유동성, 새로운 금융 가능성을 부여하여 사용자의 이해 장벽을 낮추고 응용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DeFi와 AI, 가치의 앵커 포인트

목표 사용 사례 측면에서 금융(DeFi, RWA)과 인공지능(AI)은 현재 시장에서 가장 인정받고 높은 가치평가를 받는 두 가지 주요 영역입니다. 이는 이 두 가지 높은 잠재력 영역에 기반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자본과 시장의 선호를 더 쉽게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일부 새로운 내러티브 냉각

동시에, 순수한 게임 체인, Rollup-as-a-Service(RaaS), 전문 검증 계층, 다중 VM 체인, 에이전트 체인, 일부 DePIN 및 Desci 등 과거에 큰 기대를 받았던 일부 인프라 내러티브는 이번 주기에 10억 달러 규모의 선두 프로젝트를 탄생시키지 못했습니다. 이는 이러한 영역의 기술적 성숙도가 부족하거나 명확하고 대규모의 시장 수요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아직 찾지 못했음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생태계 협업과 정확한 내러티브: 가치 확대의 양대 엔진

기술과 시장 포지셔닝 외에도, 강력한 생태계 구축과 효과적인 시장 커뮤니케이션이 인프라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 레버리지가 되었습니다.

생태계의 네트워크 효과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평가를 받은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은 전용 생태계 구축 또는 통합에 힘쓰고 있습니다. L1/L2가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도록 유도하거나 Eigenlayer와 같이 다른 프로토콜에 공유 보안을 제공하는 등, 네트워크 효과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여러 조합 가능한 프로젝트를 가진 생태계는 고립된 솔루션보다 훨씬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긍정적인 순환을 형성하여 더 많은 사용자, 개발자, 자본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계층화된 내러티브, 정확한 커뮤니케이션

인프라는 최종 사용자와 개발자라는 두 핵심 그룹을 동시에 대상으로 해야 하며, 이들의 요구와 관심사는 완전히 다릅니다. 최종 사용자에게는 복잡한 기술을 직관적인 '경험' 스토리(예: 빠른 거래 속도, 낮은 비용, 사용 편의성)로 전환하고 기술이 가져다주는 직접적인 이점을 강조해야 합니다. 개발자에게는 기술의 '능력'(성능 지표, 개발 도구, 확장성, 보안성 등)을 심층적으로 설명하고 전문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프로젝트는 대상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조정하여 가치 제안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