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은 이번 주 스위스에서 양자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확정했으며, 상호 보복 관세 조치로 인한 긴장감이 고조되어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 두 경제 대국 간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최신 노력으로 간주된다.
미국 재무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대표단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가 이끌 예정이다. 회의는 5월 10일과 11일 스위스에서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며, 향후 무역 협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장기간 고조된 무역 긴장 이후 미중 고위 관료 간 첫 공식 공개 접촉이 될 것이다.
폭스 뉴스의 "더 잉그라함 앵글" 프로그램에서 베센트 장관은 이번 회의의 주요 목표가 포괄적인 무역 협정에 즉시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긴장을 완화해야 하며, 그 후에야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측도 양국 간 경제 및 무역 문제를 직접 담당하는 하립봉 부총리를 협상에 참여시키기로 확정했다. 5월 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하 부총리는 해당 국가의 초청으로 5월 9일부터 12일까지의 공식 방문 일정 중 스위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 간의 회동에 관한 정보는 베센트 장관이 최근 미국 의회에 17개 주요 무역 파트너와 관세 관련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상 중이라고 발표한 상황에서 나왔다. 일부 협정은 이번 주 내에 곧 발표될 수 있지만, 중국은 곧 마무리될 협상 국가 목록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