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왜 지속적으로 상승하지 못하고, 심지어 15만 달러까지 오르지 못하는지에 대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는 나탈리 브루넬과의 인터뷰에서 핵심 원인은 시장이 중요한 '순환' 과정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는 비트코인에 '덜 투자한' 단기 보유자들이 고점에서 수익을 실현하고 있으며, 기관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자금이 비트코인 현물 ETF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시장 구도를 재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인 순환: 단기 보유자 퇴출과 기관의 장기 포지셔닝
세일러는 이 '순환' 현상에 대해 현재 상당한 양의 비트코인이 정부, 변호사, 파산 관재인 등 장기 투자자가 아닌 이들의 손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보유자들은 대부분 '10년 투자자의 마인드'를 갖고 있지 않아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할 때 이를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좋은 탈출 지점'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진입하는 기관과 기업 준비금에 비트코인을 포함시키는 새로운 투자자 그룹이 이러한 매도된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비트코인의 최근 10만 달러 돌파 상승세의 배경에는 바로 이러한 코인 순환 효과가 직접적으로 반영되어 있을 것입니다. Farside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일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9.2억 달러의 순유입이 있었으며, 그중 블랙록의 IBIT가 주요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순환은 기관 투자자의 장기 포지셔닝이 초기 대형 투자자, 채굴자, 개인 투자자의 단기 행동을 점진적으로 대체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며, 이는 시장 변동성을 낮추고 비트코인 가격을 지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정부 입장 변화와 비트코인 기관화 물결
주목할 만한 점은 마이클 세일러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월 20일 취임한 이후 단기간에 비트코인에 대해 보인 적극적인 태도 변화에 '놀랐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관련 증거로는 몰수 자산을 보관하기 위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설립하는 행정명령 서명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정부와 기관 차원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용도가 크게 높아졌음을 간접적으로 입증합니다. 세일러 트래커 데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555,45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가치는 약 577.8억 달러로, 평균 매수 가격 68,569달러 대비 50% 이상의 평가 이익을 실현했으며, 이는 세일러의 낙관적 입장에 강력한 근거를 제공합니다.
미래를 전망해보면, 단기 변동성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비트코인의 기관화 추세는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CryptoQuant 창립자는 어제 자신의 잘못된 판단을 인정하며, 이제는 전통적인 주기 이론을 버릴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추세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은 더 이상 대형 투자자의 매도 압박이 아니라 기관 및 ETF의 새로운 유동성입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 속에서 비트코인의 장기 가치와 잠재력은 투자자들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보고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