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예금 토큰을 공공 블록체인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 지원 디지털 화폐를 개방형 네트워크에서 운영되는 민간 부문 스테이블코인과 나란히 배치하는 움직임입니다.
이종렬 한국은행 부총재는 디크립트(Decrypt)가 현지 소스를 통해 확인한 성명에서 토큰들이 "한국은행이 구축하고 운영하는 디지털 화폐 시스템 내에서 발행되는 일종의 스테이블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총재는 월요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회 블록체인 리더스 클럽에서 "민간 부문에서 발행된 스테이블코인과 함께 전체 디지털 화폐 시스템 내에서 공존할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이 계획은 "국가적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한국은행의 통화 및 외환 당국으로서의 책임 하에 있다고 현지 뉴스 매체 뉴스1 코리아는 보도했습니다.
이 제안은 이러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관할 구역에 걸쳐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싱가포르 기반 알고리즘 암호화폐 거래 기업 프레스토 랩스의 연구 책임자 피터 정은 디크립트에 "토큰화된 예금과 민간 부문 스테이블코인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화폐 주권 보호라는 명시된 목적을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공공 블록체인의 스테이블코인은 국경을 자유롭게 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화폐 주권을 보호하는 방법은 토큰 설계나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건전한 통화 및 재정 정책을 통해서"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부총재는 한국에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의 증가하는 사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그 유입을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을 화폐 대체재로 사용하면 화폐 주권 침해, 정책 통제 약화, 금융 불안정, 자금세탁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025년 1분기에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는 약 406억 달러(56.8조 원)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해외로 이전했습니다.
현지 뉴스 매체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이 중 거의 절반인 195억 달러(26.87조 원)가 테더 USDT(USDT)와 USDC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이었습니다.
이 문제는 한국 정치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은 자본 유출과 달러 표시 토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제안했습니다.
한국은행은 7개국 중앙은행과의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인 아고라 프로젝트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한 국가의 예금 토큰은 다른 국가에서 직접 사용될 수 없도록 설계되었습니다"라고 이 부총재는 말했습니다.
글로벌적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용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총 시가총액은 현재 2,496억 달러로, 지난 24시간 동안 0.3% 상승했습니다.
편집: 스테이시 엘리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