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가족이 투자한 암호화폐 펀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은 최근 자체 원시 토큰 WLFI 보유자에게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USD1을 에어드랍했습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과 슬로우미스트(SlowMist)의 모니터링에 따르면, 특정 지갑이 WLFI 보유자에게 USD1을 분배했습니다.
이더스캔(Etherscan) 데이터에 따르면, 한 지갑이 일괄 전송에서 각 WLFI 보유자 지갑에 47개의 USD1 토큰을 에어드랍했으며, 해당 프로젝트는 이전에 3월까지 WLFI 토큰 판매에 참여한 85,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고객 확인 절차(KYC)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이번 에어드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전에 WLFI 보유자에게 소액의 USD1을 분배하는 제안을 했으며, 이는 온체인 에어드랍 기능을 테스트하고 새로운 코인을 홍보하며 커뮤니티에 보답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제안은 99.96%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USD1 스테이블코인 개요 및 시장 확장
USD1 스테이블코인은 올해 3월에 출시되었으며, 발행사는 단기 미국 국고채, 미국 달러 예금 및 기타 현금성 자산으로 완전히 뒷받침된다고 주장합니다. 해당 스테이블코인의 시총은 빠르게 20억 달러를 돌파하여 상위 5대 스테이블코인에 진입했다고 합니다. 현재 USD1은 후오비 토큰(HTX) 등 주요 거래 플랫폼 및 리스타 DAO(Lista DAO) 등 디파이(DeFi) 프로토콜에 통합되었으며, 체인링크(Chainlink)의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CCIP)을 통해 이더리움(Ethereum)과 바이낸스 코인(BNB) 체인 간 크로스체인 기능을 구현했습니다.
현재 USD1은 잠정적으로 29.99 달러로,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24시간 거래량은 67.7억 달러입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에어드랍 수령자는 바이낸스, 비트겟(Bitget), 게이트(Gate), 유니스왑(Uniswap), 팬케이크 등 주요 중앙화 거래소(CEX)와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가족 스테이블코인 문제로 시장 우려 발생
하지만 USD1의 빠른 성장에는 여러 가지 우려가 따릅니다. 백서에 따르면, 트럼프와 그의 세 아들이 프로젝트에서 '대사' 또는 '옹호자' 역할을 맡고 있어, 미국 상원 민주당 의원 리처드 블루멘탈의 잠재적 이해 상충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변호사는 이는 명예직이며 보수나 통제권과는 무관하다고 대응했습니다.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 데이터에 따르면, USD1의 공급량은 고도로 집중되어 있어 단 두 개의 지갑이 총 공급량의 84.4%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9.5%는 세 번째 지갑이 보유하고 있어 탈중앙화 정도와 잠재적 시장 조작 리스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 거버넌스 구조 또한 생태계 성장보다 개인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거래할 수 없는 거버넌스 토큰은 투자자의 유동성을 제한합니다. 트럼프 가족과의 연관성 및 잠재적인 외국 자본과의 연계는 더욱 엄격한 규제 심사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USD1의 규정 준수와 안정성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럽연합의 암호화폐 자산 시장 규정(MiCA)에 따르면, USD1은 대부분의 준비금을 유럽연합 규제 은행에 예치하고 거래량 상한선을 준수해야 하며, 이는 유럽의 토큰 보유자에게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