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기술 거인 일론 머스크 사이에 격렬한 대립이 벌어지며 전 세계 금융 시장에 연쇄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은 상당한 동요를 겪었으며, 비트코인(BTC) 가격은 한때 10.1만 달러의 중요한 지지선을 하회했습니다. 이는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심리적 저항선을 하회한 것이며, 동시에 알트코인은 9.2% 폭락했고, 그중 머스크와 밀접한 관계의 밈(meme) 코인 도지코인(Doge)의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단일 거래일에 9.3% 폭락하여 5월 7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애발랜치와 솔라나(Solana) 등 다른 주요 토큰도 각각 7%와 6.2% 하락했습니다.
당일 암호화폐 총 시총은 4.3% 하락하여 3.36조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청산 규모는 약 9.65억 달러로, 대부분 롱 포지션이었습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조정이 워싱턴의 정치적 혼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10여 차례 트윗을 통해 트럼프를 맹렬히 비난했으며, 트레이더 조(JOE) DiPasquale는 X 플랫폼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반응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공개적인 충돌은 투자자들의 우려 정서를 악화시켰으며, 특히 경제 데이터가 이미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이 논쟁은 머스크의 트럼프 최신 예산안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에서 시작되었고, 트럼프는 이 억만장자가 보유한 정부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또한 미국 ADP의 최신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 부문 고용은 단 3.7만 개 증가해 4월의 6만 개 증가와 다우존스 지수 예상치인 11만 개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ADP 데이터는 2023년 3월 이후 가장 약한 월간 고용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이 조사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신 금속 관세가 발효된 날과 같은 날 발표되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고조시켰습니다.
분석가들은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암호화폐 시장이 계속해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DiPasquale는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근처에서 지지선을 찾을 수 있을 것이지만, 알트코인은 더 큰 압박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무역 정책 방향과 거시경제 데이터를 면밀히 주시해야 합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BTC)은 최근 11만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신고점을 경신했으며, 현재의 조정은 건전한 횡보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6월 5일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숙련된 보유자들의 수익 실현 압박을 받고 있으며, 6자리 수를 하회할 경우 상승 관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95,600달러의 핵심 지지선을 지켜야 합니다.
글래스노드의 누적 거래량 증분 히트맵은 현물 기반 누적 구간이 81,000달러에서 85,000달러, 93,000달러에서 96,000달러, 그리고 102,000달러에서 104,000달러 사이에 있음을 보여주며, 이전에 대량의 매수가 이루어진 구간으로 잠재적 수요 구간으로 평가했습니다. 보고서는 103,700달러를 하회할 경우 다음 주요 지지선은 심리적 가격선인 100,000달러이며, 계속해서 하락할 경우 지지선은 95,600달러라고 강조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단기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지만,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에 대해 낙관적입니다. 그러나 시장 리스크 선호도에 의존하는 알트코인의 경우 향후 몇 주 동안 더 큰 시험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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