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장기간 금지되었던 암호화 금융 상품인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어음(ETNs)의 금지를 해제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미국 및 유럽에 뒤처진 상황을 만회하는 중요한 조치로 간주됩니다. 영국 정부와 금융 규제 기관은 금지 해제가 디지털 자산의 글로벌 허브로서의 지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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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글FCA 제안: 소매 투자자의 암호화폐 ETN 구매 제한 해제
영국 금융행위감독원(FCA)은 지난주 금요일(6월 초) 제안서를 발표하며, 2019년부터 시행된 소매 투자자의 암호화폐 ETN 구매 금지를 해제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ETN은 특정 자산(이 경우 암호화폐)과 연계된 채무 상품으로, 투자자가 규제된 거래소를 통해 디지털 화폐 시장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합니다.
FCA는 이전에 '소비자에 대한 잠재적 리스크'를 우려해 이러한 상품에 전면 제한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태도를 바꿔 금지 완화가 '영국의 경제 성장과 경쟁력 지원'을 위한 것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ETNs만 해제, 암호화폐 파생상품 금지 유지
주목할 점은 이번 제안이 ETNs에만 해당되며, 더 높은 리스크의 암호화폐 파생상품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FCA는 후자의 경우 리스크 평가 결과 소매 시장 개방에 불리하다고 판단해 금지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CA의 지급 및 디지털 자산 집행 이사 데이비드 게일은 "리스크 관리와 시장 성장 사이의 균형을 추구하며, 투자자가 자신의 리스크 감수 능력에 따라 이러한 고위험 투자 참여 여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산업 전문가들 긍정적: 영국 마침내 뒤처지지 않을 것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FCA의 태도 변화를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영국이 장기간 디지털 자산 규제에 있어 미국, 유럽 등에 비해 보수적이었고, 이로 인해 현지 시장과 혁신 생태계가 소외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CryptoUK 자문역 이안 테일러는 "영국은 과거 암호화폐 ETNs에 대해 전면 금지를 취한 소수 국가 중 하나였습니다. 이번 정책 전환은 투자자 보호를 개선하고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의 추가 개방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라켄(Kraken): 시장이 성숙해, 제한도 시대에 맞게 조정해야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영국 총괄 비부 다스는 이 제안이 영국 암호화폐 생태계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는 규제 기관이 시장이 상당히 성숙해졌음을 인정하고, 과거의 제한 조치가 더 이상 시의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국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경쟁에서 선두를 유지하려면 이러한 개방적 결정을 지속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2026년까지 완전한 암호화폐 법규 체계 수립 계획
이번 제안은 영국 정부의 더 광범위한 암호화폐 정책 청사진과도 일치합니다. 정부는 올해 4월 이미 초안을 발표하여 2026년까지 완전한 암호화 자산 법규를 수립할 계획입니다.
FCA는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 지갑 서비스 제공업체 및 새로운 자산 유형에 대한 여러 자문 및 논의 문서를 동시에 발표하며, 전통적인 금융과 비슷한 감독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리스크 경고
암호화폐 투자는 매우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가격이 극심하게 변동할 수 있어 전체 원금을 잃을 수 있습니다. 리스크를 신중히 평가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