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홀드, IPO·인수 동시 추진…평가액 15억 달러(약 2조 원) 주목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업홀드(Uphold)가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미국 증시 상장 추진과 동시에 인수합병 제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이 집중된다.

업홀드는 증권사, 결제 플랫폼, 대형 은행 등으로부터 인수 가능성을 타진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핀테크 분야 전문 투자은행인 FT 파트너스를 자문사로 선정해 전략적 옵션을 검토 중이다. 업홀드의 시몬 맥러클린(Simon McLoughlin) 최고경영자에 따르면, 기업공개와 인수 중 어느 방향으로도 나아갈 수 있는 상황이다.

시장 관측통들은 업홀드의 기업 가치를 약 15억 달러(약 2조 850억 원)로 평가하고 있다. 맥러클린 CEO는 현재 시장에서의 구체적인 평가액에 대해 언급을 피했지만, 관련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임을 인정했다.

업홀드가 IPO를 고려하는 시점은 기업공개 시장에서 긍정적 사례들이 등장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동종 업계 기업 서클(Circle)이 증시 상장 후 주당 가격이 31달러에서 115달러로 치솟으며 약 271% 상승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핀테크 기업들의 상장 추진에 다시 불이 붙은 분위기다.

수익 측면에서도 업홀드는 괄목할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2022년 대비 올해 예상 매출은 세 배 이상 성장한 약 3억 달러(약 4,17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8,000만 달러(약 1,112억 원)였던 매출이 불과 3년 만에 세 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현재 업홀드는 XRP 보상 혜택이 포함된 미국 현지용 직불카드, 플레어 네트워크를 활용한 이자 수익 상품 등 XRP 관련 금융 상품에 집중하고 있다. 독일 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높이는 등 글로벌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맥러클린 CEO는 나스닥 상장이 성사될 경우, 이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업계 내 인수합병을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암호화폐 업계가 통합 국면에 진입한 만큼, 공격적인 확장을 위한 자금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업홀드는 아직 공식적인 IPO 일정은 밝히지 않았지만, 투자자 유치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상장 혹은 인수를 적극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급성장한 실적과 함께 탄탄한 XRP 생태계를 기반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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