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 오데일리사 (Odaily) 별 일보（@OdailyChina）
작성자｜아즈마（@azuma_eth）
비트멕스(BitMEX) 창립자 아서 헤이즈가 최근 하이퍼리퀴드에 "애정"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5월 23일, 아서 헤이즈는 X에 글을 올려 이번 불장에서의 목표가 "HYPE 시총이 솔라나(SOL)를 넘어서는 것"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6월 9일, 바이낸스.US가 X에 하이퍼리퀴드에 대해 게시했을 때, 아서 헤이즈는 다시 한 번 창펑자오(CZ)에게 HYPE 현물 상장 계획을 묻고 "이는 바이낸스가 곧 HYPE 현물을 상장한다는 의미인가?"라고 말했습니다.
6월 11일, 아서 헤이즈는 다시 X를 업데이트하며 커뮤니티에 "하이퍼리퀴드의 이번 불장 거래량이 바이낸스를 넘어설 것인가?"를 물었습니다.
이렇게 빈번한 "홍보" 상황에서 아서 헤이즈가 정말로 HYPE의 상승 잠재력을 그렇게 확신하고 있을까요? 사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6월 12일, 아서 헤이즈가 HYPE를 홍보한 지 단 하루 만에, 하이퍼리퀴드 커뮤니티 회원 @obese.potato.pip이 온체인에서 흥미로운 움직임을 발견했습니다 - 아서 헤이즈가 HYPE를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obese.potato.pip의 모니터링에 따르면, 아서 헤이즈로 추정되는 주소가 어제 연속으로 여러 건의 HYPE를 전송했습니다. 플로우데스크에 7.3만 HYPE(약 300만 달러), 윈터뮤트(Wintermute)에 4만 HYPE(약 164만 달러), 갤럭시에 5.3만 HYPE(약 220만 달러), Gate에 5.5만 HYPE(약 230만 달러)를 전송했습니다.
온체인 데이터를 추적한 결과, 다음 주소를 확인했습니다: 0xc32235231d29831a2cb2a11e3f9c7f38160fc1dd.
이더스캔 등 주요 브라우저에서 해당 주소에 태그를 달지 않았지만, X 플랫폼에서 해당 주소를 검색하면 아서 헤이즈와 연관된 내용을 많이 볼 수 있어 이 주소가 아서 헤이즈의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으로는 홍보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매도하는... 다소 뻔뻔해 보일 수 있지만, 아서 헤이즈가 이런 방식으로 행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작년 12월 21일, 아서 헤이즈는 X에 이데나(ENA)를 홍보하며 "DeFi 프로토콜이 USDe 또는 sUSDe를 통합하지 않았다면 도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날, 아서 헤이즈의 표시된 주소에서 901.8만 개의 ENA 스테이킹을 해제하고 바이낸스에 700만 개의 ENA(당시 ENA 단가 약 1.21달러, 총 가치 약 847만 달러)를 전송한 후, 다음 날 같은 주소로 바이낸스에서 785만 개의 USDC를 인출하는 등 전혀 숨기지 않고 매도했습니다.
이후 아서 헤이즈는 바이비트(Bybit) 등 중앙화 거래소(CEX)에 근천만 개의 ENA를 전송해 이익을 얻었습니다.
그 이전에 아서 헤이즈는 ENA의 가격이 1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큰소리치기도 했습니다.
ENA의 과거 추세를 보면, 아서 헤이즈가 홍보하면서 매도할 당시 ENA는 이미 1달러를 회복하고 상승 기세를 보였지만, 이후 계속 하락해 현재는 70% 이상 떨어졌습니다.
이번에는, HYPE가 막 40달러를 돌파하고 신고가를 기록한 상황에서 아서 헤이즈가 다시 홍보하면서 매도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비슷한 시나리오가 다시 반복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