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가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급락했으며, 주요 알트코인들이 큰 타격을 입고 청산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시장은 이란의 대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지난 24시간 동안 7.8% 하락해 2,533달러를 기록했으며, 코인게코에 따르면 리플(XRP)은 3.9% 하락해 2.13달러, 솔라나(Solana)는 8.4% 하락해 145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암호화폐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인 자산은 미 달러에 대한 페깅을 유지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뿐이었다.
코인글라스에 따르면, 그 결과 1.16억 달러 상당의 청산이 암호화폐 시장을 강타했다. 비트코인(BTC)이 4억 4,995만 달러로 가장 많은 청산을 기록했고, 이더리움(ETH)이 3억 192만 달러, 솔라나(SOL)가 5,346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청산의 대부분은 롱 포지션이었다.
마이리드의 예측자들은 6월 14일 토요일 비트코인(BTC)의 롱 포지션 청산 가능성을 55.8%로 전망했으며, 이는 목요일 오후 근 50%의 odds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였다.
(공개: 마이리드 마켓은 디크립트(Decrypt)와 러그 라디오의 모회사인 다스탄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스라엘은 금요일 초 이란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으며, 정부 관료들은 핵시설, 탄도미사일 공장, 군 지휘관을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국영 언론은 민간인과 고위 관료를 포함한 여러 사상자를 보도했다.
이란 대통령 마수드 페제슈키안은 "시온주의 정권은 오늘의 행동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트윗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할 "특별 회의"를 예고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 위기는 이란과 미국 간 핵 협상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마이리드의 예측자들은 대화의 긍정적 결과 가능성을 4.7%로 전망하고 있다.
미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는 이스라엘 공습 직후 미국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신속히 확인하며 이란에 미군 인력 공격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비트코인(BTC) 가격도 하락했지만 알트코인만큼 급격하지는 않아 당일 2.2% 하락해 104,976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