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엑스(OKX)가 미국 내 자회사 설립과 법무부와의 자금세탁 위반 혐의 합의 수개월 후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케이엑스(OKX)의 최고마케팅책임자 하이더 라피크는 인터뷰에서 거래소가 "미래에 절대적으로 기업공개를 고려할 것"이며, 만약 상장한다면 "미국에서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오케이엑스(OKX) 측은 디크립트(Decrypt)의 추가 논평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아직 공식적인 일정이나 서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케이엑스(OKX)의 기업공개 고려는 수익성 높은 미국 시장에서 더 강력한 입지를 다지려는 야심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미국 기업공개 계획은 4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지역 본부를 설립한 미국 내 확장에 이어 나온 것입니다.
당시 새로 임명된 미국 최고경영자 로샨 로버트는 이 움직임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접근을 "안전하고, 투명하며,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확대하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습니다.
오케이엑스(OKX)의 공개 시장 진출 잠재적 움직임은 암호화폐 기업들의 기업공개 재부상과 일치하며, 이는 서클(Circle)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서클은 이번 달 초 약 11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주가는 이후 거의 4배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성공적인 시장 진입은 제미니(Gemini), 불리시(Bullish), 팔콘X(FalconX) 등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의 유사한 상장을 고려하는 데 낙관적인 선례를 제시했습니다.
앞서 2월, 오케이엑스(OKX)는 자금세탁 면허 없이 미국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로 법무부에 5억 달러 이상의 벌금을 합의했습니다. 당시 거래소는 계속해서 "규정 준수와 함께 혁신을 우선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 후, 글로벌 플랫폼의 탈중앙화 거래소 통합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해 오케이엑스(OKX)는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편집: 세바스찬 싱클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