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니어스법’ 통과 시 테더 최대 리스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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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추진 중인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지니어스(GENIUS)법’이 통과될 경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66% 점유율을 차지하는 테더(USDT)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보도를 통해 “지니어스법은 스테이블코인을 공식 금융 시스템 내로 편입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스타트업, 은행, 대형 유통기업인 월마트까지 관련 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법안 통과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법안의 핵심 내용은 발행사에 대한 엄격한 준비금 요건과 투명성 강화다. 구체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현금과 단기 미 국채 등 안전자산 기반의 1:1 준비금을 반드시 보유하도록 의무화했다. 또한 일정 규모 이상의 발행사에게는 외부 회계법인을 통한 연간 재무제표 감사 및 공개가 요구된다.

WSJ는 “이 같은 규제 요건은 준비금 일부를 비트코인과 금으로 운용해 온 테더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더는 그동안 준비금 투명성 논란에 지속적으로 휘말려왔으며, 외부 감사와 공시 기준 강화는 테더의 사업 모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지니어스법 통과 여부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판도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규제 준수 역량과 재무 건전성이 우수한 발행사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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