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HFA 국장, 팬니 메이와 프레디 맥에 모기지 자산에 암호화폐 포함하도록 지시, 미국에 등록된 거래소에 보관된 자산만 가격 조정 후 수용
미국 주택금융청(FHFA) 국장은 팬니 메이와 프레디 맥에 개별 주택 모기지 대출에서 차용인의 암호화폐 자산을 모기지 자산의 일부로 고려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 정부 지원 기업들은 대출 기관으로부터 모기지 대출을 매입하고 정부 보증 모기지 증권(MBS)으로 재구조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FHFA 국장 윌리엄 J. 펄트는 소셜 미디어에 게시된 공지에서 기업들이 암호화폐의 변동성 및 기타 위험을 반영하기 위해 가격 조정을 고려해야 하며, 차용인의 총 자산 준비금에서 암호화폐의 비중을 평가해야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미국에 등록되고 관리되는 중앙 거래소에 보관된 암호화폐 자산만 수용됩니다. FHFA는 팬니 메이와 프레디 맥으로부터 구체적인 제안을 신속히 받기를 희망합니다.
펄트 국장은 이 조치가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지침은 잠재적 이해 상충에 대한 논란도 불러일으켰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펄트 국장의 아내는 비트코인(BTC) 50만~100만 달러와 솔라나(SOL)의 동일한 가치의 토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시스템 위험에 대한 우려
주목할 점은 FHFA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거의 파산 직전이었던 프레디 맥과 팬니 메이에 대한 통제권을 부여받았다는 것입니다. FHFA는 처음에 두 기업의 손실, 운영 및 신용 위험을 최소화하고 모기지 및 주택 시장을 안정화하는 데 중점을 둔 중앙 통제 메커니즘을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암호화폐의 특징적인 변동성으로 인해 많은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자산을 모기지 자산으로 수용하는 것이 적용되는 헤어컷(가치 삭감) 수준에 따라 신용 위험을 개선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BTC) 가격은 고점에서 저점까지 75-80% 하락하는 경향이 있으며, 알트코인은 훨씬 더 심각합니다.
현재 비트코인(BTC)은 점점 더 많은 상장 기업이 "비트코인 트레저리"에 BTC를 보유하고 있어 더욱 위험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선두주자입니다. 암호화폐가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 특히 2008년 금융 위기의 원인이었던 주택 모기지 채널을 통해 더 깊이 침투하면 정책 입안자들이 시스템 위험에 대해 우려할 수 있습니다.
높은 이자율로 부동산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이 정책은 주택 대출 수요에 작은 추진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FHFA의 새로운 정책은 일부 모기지 대출 기업이 이미 암호화폐 기반 대출 상품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표되었으며, 대표적으로 Figure Technologies가 2022년부터 이러한 유형의 대출을 시행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