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글로벌, 국내 넘어 한·일 디지털 금융 허브로 자리매김

사신 -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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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글로벌(ITCEN Global)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가 블록체인 협의체인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의 부회장사로 공식 합류했다. 단순한 협회 활동이 아닌,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주도권 확보라는 전략적 배경이 깔려 있다.

아이티센글로벌이 부회장사에 이름을 올린 결정적 이유는 일본 엔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JPYC, 일본 3대 메가뱅크 주도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프로그마(Progmat)’, 그리고 디지털 자산 수탁기업 긴코(Ginko) 등과의 협력관계에 있다.

현재 국내 8개 주요 은행(KB국민·신한·우리·NH농협·IBK기업·수협은행·iM·케이뱅크)OBDIA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공동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일본과 함께 프로젝트 팍스(Project PAX)’라는 이름으로 원화-엔화 스테이블코인 맞교환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팍스가 상용화되면 원화와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달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교환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국내 금융권의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핵심 대안으로 꼽힌다.

비단(BDAN) JPYC 프로그마다층 협력 구도

아이티센글로벌의 일본 협력 네트워크는 더욱 주목할 만하다. 센골드를 인수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는 원화··엔화 스테이블코인 간 국경 간 거래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이미 JPYC와 스테이블코인 공동 연구 MOU를 체결하고 일본 엔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 참여 중이다. JPYC는 일본 메가뱅크들이 주도하는 프로그맷(Progmat) 플랫폼과 긴밀히 연결된 엔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다.

프로그마는 일본 내 토큰증권(ST) 및 스테이블코인 거래의 핵심 인프라로, ·일 국경 간 디지털 자산 이동을 가능케 하는 기술적 백본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프로그마와 JPYC의 생태계 경험을 토대로 OBDIA의 스테이블코인 정책 설계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금 스테이블코인·긴코까지실물경제 기반 스테이블코인확장

아이티센글로벌은 금 연동 스테이블코인개발 및 실증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는 비단(BDAN)에서 원화·엔화·금 스테이블코인 간 교차 거래가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이 된다.

특히 최근 일본 디지털 자산 수탁사 긴코(Ginko)와도 협력 관계를 넓히며, 스테이블코인 보관과 국경 간 결제 안정성 확보라는 수탁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긴코는 일본 금융 당국의 디지털 자산 수탁 규제에 대응 가능한 전문 기관으로, 향후 BDAN-프로그맷-JPYC간 자산 이동의 안전장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내 은행들이 개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경우, 일본 메가뱅크·JPYC·프로그맷과의 글로벌 호환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러한 맥락에서 JPYC·프로그맷·긴코와의 다층 협력 경험을 보유한 아이티센글로벌의 OBDIA 부회장사 선임은 기술적·정책적 측면 모두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평가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OBDIA ‘스테이블코인 분과에서 아이티센의 정책적 존재감

OBDIA가 최근 신설한 스테이블코인 분과는 국내 금융당국과의 정책 협의 창구이자,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로드맵을 논의하는 핵심 테이블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이 분과에서 민간 IT기업 중 유일하게 일본과의 실무 경험, RWA·STO 실증 이력, BDAN 거래소 운영 역량까지 겸비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아이티센글로벌이 일본과의 국경 간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실증 단계까지 끌어올린 드문 국내 IT기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OBDIA 부회장사 선임을 계기로 국내 디지털 자산 정책 수립과 글로벌 확장 전략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맡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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