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점쳤다. 그는 “현재 약 2,500억 달러 수준인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향후 수년 내 1~2조 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리플 역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자신했다.
갈링하우스는 CNBC ‘스쿼크박스’와의 인터뷰에서 “핀테크와 은행, 대형 소매업체들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관 수요와 규제 환경 개선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플은 지난해 말 기업용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해 시가총액 5억 달러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BNY멜론을 RLUSD의 공식 커스터디안으로 지정하며 기관 채널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갈링하우스는 “BNY멜론과의 협력은 기관들이 요구하는 투명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업계 전문가들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헨릭 안데르손 아폴로캐피털 CIO는 “1~2조 달러 규모로의 성장은 당연한 흐름”이라며 “기관과 기업의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LVRG 리서치의 닉 럭 디렉터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친화적 기조와 GENIUS 법안이 맞물리면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리플은 미국 내에서 규제 완전 준수를 목표로 통화감독청(OCC)에 은행 라이선스를 신청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마스터 계좌도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리플의 결제 토큰 XRP는 이날 4.5% 오른 2.42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