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 속 금, 은행서 굴린다”…아이티센글로벌·하나은행, ‘하나골드신탁’ 출시

사진 -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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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글로벌 자회사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하나은행과 손잡고 금 실물 보유자를 위한 신개념 금융상품 ‘하나골드신탁’을 선보였다. 금을 단순히 보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티센글로벌은 10일 “자회사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하나은행과 협력해 금 실물 보유자의 안전한 처분과 운용을 지원하는 ‘하나골드신탁’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나골드신탁’은 고객이 보유한 금을 은행에 신탁 형식으로 맡기고, 일정 기간 운용 후 수익과 함께 실물을 돌려받는 구조다. 금 실물 보유자가 흔히 겪는 시세 불일치, 도난·분실 등의 리스크를 해소하면서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1석 3조’ 상품으로 평가된다.

국내 금 시장의 잠재력은 크다.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순금(24K) 보유량은 약 800톤에 달하지만, 대부분은 장롱 속에 잠자고 있다. 엠브레인 조사에서도 성인 74.3%가 “금은 언젠가는 이득을 볼 자산”이라 답했지만, 적극적으로 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이티센글로벌과 하나은행은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고자 국내 최초로 ‘금 실물 신탁’ 모델을 구축했다. 양사는 “신탁이라는 제도권 금융 방식을 통해 금 실물을 유동화할 수 있는 혁신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하나은행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출시 초기부터 30~50대 직장인, 시니어, 고액자산가 등 다양한 고객층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8월에는 금을 일정 기간 운용해 수익과 함께 돌려주는 ‘하나골드신탁(운용)’ 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감정부터 처분까지 전 과정을 모바일 기반으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차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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