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NOW] 거침없이 오르는 비트코인…11만 6000달러선 올라 또 사상 최고치

사진은 서울 강남구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된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서울 강남구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된 모습. 연합뉴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11만 2000달러를 처음 넘어선 지 하루 만인 10일엔 11만 6000달러선까지 돌파하며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에만 25% 이상 올랐고, 이달 들어서는 약 8% 상승했다. 지난 4월 7만 40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약 3개월간 60% 가까이 급등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 흐름은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의 상승과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 지난 5월 나스닥 지수는 1만 5500선까지 떨어졌지만 이달 10일엔 2만 630.66에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는 글로벌 기업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에 오르는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도 기술주 랠리와 함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과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위축됐던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완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초기 가상화폐 시장에도 큰 충격을 줬던 ‘관세 전쟁’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유예하는 등 학습 효과로 인해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미국 정부 차원의 가상화폐 전략 비축을 추진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국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의 가치를 인정했다.

미 상원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일명 지니어스 법안을 지난달 통과시켰고, 이제 하원에서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가상화폐를 말한다. 주로 미 달러화나 유로화 등에 교환가치가 고정되게 설계된다.

로이터 통신은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은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와 트럼프 행정부의 친 암호화폐 정책 덕분”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1월 ETF 출시 이후 현재까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약 500억 달러로, 올들어서만 약 145억 달러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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