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은 7월 21일 성명을 통해 뉴 셰퍼드호(New Shepard) NS-34가 14번째 유인 비행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6명의 탑승자 중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코인업계 유명인사이자 퍼블릭 체인 트론(TRON)의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입니다. 공식 보도 자료에 따르면, 그는 2021년에 이미 2,800만 달러에 첫 좌석을 낙찰받았으며, 전체 금액을 블루 오리진 재단의 Club for the Future에 기부했습니다.
상업 우주와 암호화 자본의 만남
뉴 셰퍼드호는 항상 상업 우주 여행의 선구자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번 명단의 기업가, 교사, 기상학자들의 배경은 다양하지만, 자본 시장에서 처음 보는 것은 암호화폐 업계 대표 인물이 주류 기술 무대에 오르는 장면입니다.
전문가들은 장기간 규제 부족으로 비판받아 온 암호화 산업이 이러한 높은 가시성을 가진 우주 여행 활동을 통해 간접적으로 '규정 준수'와 '영향력'을 대외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루 오리진 입장에서는 암호화 리더를 탑승자로 포함시킴으로써 비싼 우주 좌석에 더욱 화제성을 더할 수 있습니다.
2,800만 달러의 자선 광환
블루 오리진은 저스틴 선의 입찰 금액이 STEAM 교육을 추진하는 19개 단체로 흘러갔다고 밝혔습니다. 그 금액의 규모는 이번 비행에 공익적 색채를 더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부자들의 '놀면서 선행하기' 유행 방식을 연상시켰습니다.
암호화 기업 입장에서 자선은 빠르게 호감도를 쌓을 수 있는 지름길이며, 우주 기업 입장에서는 상업 여행이 부자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과학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트론(TRON) 주가 54% 급등
주목할 만한 점은 현재 트론(TRON)이 더 이상 단순히 퍼블릭 체인의 토큰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올해 6월 16일, 나스닥 상장 기업 SRM 엔터테인먼트는 트론과 협약을 체결하여 2.1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통해 회사 명칭을 트론 주식회사(Tron Inc.)로 변경하고, 7월 17일부터 새로운 나스닥 주식 코드 TRON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트론은 빠른 상장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트레이딩 뷰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트론(TRON) 주가는 작성 당시 10.3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시총은 약 1.57억 달러로, 지난 1주일간 54%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