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어떤 제재? 러시아의 최신 금융 전략은 키르기스스탄의 암호화폐 허브를 활용해 디지털 자산을 지정학적 무기로 전환하는 것이다.
키르기스스탄 연결
TRM 랩스는 모스크바가 중앙아시아의 암호화폐 회색 지대를 어떻게 이용해 전쟁 기계를 자금 조달하는지 밝혔다. SWIFT가 없어도 문제없다 - 블록체인 우회로가 등장했다.
다른 방식의 전쟁
금이나 석유는 잊어라. 새로운 그림자 경제는 스테이블코인과 믹서로 운영되며, 키르기스스탄은 의도치 않은 중개인이다. '탈중앙화' 금융의 또 다른 승리 - 그리고 제재 집행의 패배.
물론 규제 당국이 고객 확인 절차(KYC) 규칙을 논의하는 동안, 올리가르히와 장군들은 이미 다음 허점을 노리고 있다.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 특히 금융 전쟁의 군비 경쟁에서는.
키르기스스탄의 허가된 암호화폐 활동, 2024년 42억 달러로 급증
2024년 10월까지 126개의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 라이선스가 발급되었으며,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기업 TRM 랩스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거래량은 2022년 5,900만 달러에서 2024년 첫 7개월 동안 42억 달러로 급증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은 남용의 문을 열었다. TRM 랩스에 따르면, 다수의 키르기스스탄에 등록된 거래소들이 페이퍼 컴퍼니로 보이며, 여러 기업이 동일한 주소, 연락처 정보, 창립자를 재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우크라이나에서 바그너 그룹과 함께 싸운 루시치 준군사 조직을 포함한 제재 대상 러시아 단체와 관련된 거래와 연결되어 있다.
TRM은 또한 이러한 키르기스스탄 기반 플랫폼과 제재 대상 러시아 거래소 가란텍스 사이의 유사점을 강조했다.
2025년 3월 법 집행 기관에 의해 가란텍스가 와해된 후, 키르기스스탄에 등록된 그리넥스와 미어 같은 새로운 기업들이 유사한 거래 패턴과 행동을 보였다.
가란텍스 폐쇄 직후 러시아 스테이블코인 A7A5를 사용한 출금을 용이하게 한 그리넥스는 A7A5 발행사 올드 벡터와 거의 같은 시기에 등록되어, 협력을 시사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의 암호화폐 성장은 양자 간 경제 활동의 급증과 일치한다.
러시아의 키르기스스탄 투자는 2024년 초 23% 증가했으며, 양국 간 무역은 작년에 35억 달러에 달했다.
분석가들은 키르기스스탄이 이중용도 상품의 주요 경유지가 되었다고 말한다. 중국의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으로의 이중용도 품목 수출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64% 증가해 13억 달러에 달했다.
이러한 발견은 키르기스스탄의 러시아 제재 회피 노력에 대한 시급한 의문을 제기한다.
TRM은 현재 키르기스스탄 법이 외국인의 원격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 등록을 허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불법 활동을 막기 위해 더 엄격한 투명성 규칙과 물리적 거주 요건을 포함한 개혁을 권고한다.
러시아, 곡물 수출 대금 지불에 암호화폐 사용 모색
지난달, 러시아 농업은행(RusAg)은 곡물 수출을 위한 디지털 자산 기반 지불 솔루션을 평가하기 위해 러시아 중앙은행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RusAg의 제1부사장 이리나 자치키나는 암호화폐를 국경 간 지불의 "편리한 대안 수단"으로 설명했으며, 특히 제재가 러시아의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 접근을 계속 제한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렇다.
최근에는 러시아 중앙은행이 적격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연계 금융 상품에 대한 제한적 접근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지침에 따라 은행과 금융 기업들은 암호화폐 가격에 연동된 파생 상품과 증권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러한 상품들은 비인도적이고 법정화폐로 결제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