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대만 시간 7월 31일 새벽에 최신 연방 기준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며, 시장은 이번 달 파월이 여전히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기 때문에, 이번 FOMC 회의 결정 과정에서 드러나는 미묘한 신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드문 내부 분열 수면 위로 부상
Ainvest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시장이 Fed가 이번 달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두 명의 연준 관료인 월러와 보먼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지연에 반대 투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합니다. 두 사람 모두 고용 리스크 증가와 현재의 높은 금리로 인해 금리 인하 지연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월러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에 근접하고 상방 리스크가 제한적이므로 노동 시장 악화 후에만 정책 금리를 낮추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보먼 역시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통제 가능하다면 7월 회의에서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정책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두 사람 모두 이전 회의에서 반대표를 던진 이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보먼은 2022년 9월 회의에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반대표를 던진 연준 위원이었습니다. 당시 보먼은 20년 만에 최고치인 5.3%에서 50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하는 것에 반대하며, 잠재적 인플레이션율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보다 높으며 관료들은 불필요한 수요 자극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월러가 축소 속도 완화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만약 두 사람 모두 이번에 금리 인하 지연에 반대 투표한다면, 1993년 이후 처음으로 여러 이사가 같은 회의에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이는 Fed 내부의 경제에 대한 판단에 균열이 생겼음을 의미하며, 향후 정책 전환에 더 많은 변수를 추가하게 됩니다.
백악관의 연준회 독립성에 대한 압박 테스트
정치적 측면에서도 시선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올해 들어 트럼프는 이미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압박을 가하며 Fed가 즉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준은 금리를 인하해야 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중국과 다른 국가들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Fed의 파월은 여러 차례 트럼프의 압박으로 인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며, 이로 인해 자발적으로 사임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대응했습니다. 파월은 Fed의 결정이 "데이터만 보고 정치는 보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기 때문에, 이번 회의 종료 후 파월의 발언에서 드러나는 입장 역시 주목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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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관세와 9월 금리 결정
마지막으로 주목할 점은 트럼프의 관세가 8월 1일에 공식적으로 발효된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일부 국가 및 계속해서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유럽과 무역 협정을 체결했지만, 새로운 관세가 세계 경제를 어디로 이끌어 갈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동시에 트럼프가 4월부터 상호 관세를 시행한 이후, 미국의 여러 경제 지표는 심각한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관세 발효 후 미국 경제가 Fed의 향후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할 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