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에 첫 도입…브리지 없이 직접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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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Circle)이 발행하는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가 고성능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 직접 도입된다. 복잡한 브리지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네이티브 USDC를 Hyperliquid에서 입출금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클은 31일 공식 채널을 통해 하이퍼리퀴드의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인 HyperEVM에 USDC와 CCTP V2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Hyperliquid 기반 앱과 사용자들은 네이티브 형태의 USDC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통합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를 넘어,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 전반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기존에는 USDC를 다른 블록체인에서 브리지를 통해 가져오거나, 포장된 형태(wrapped)로만 사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Hyperliquid 블록체인에서 Circle이 직접 발행한 진짜 USDC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보안성, 신뢰성, 속도 측면 모두에서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함께 도입되는 CCTP V2(Cross-Chain Transfer Protocol)는 다양한 블록체인 간에 USDC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동시켜주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Ethereum, Solana 등 여러 체인에서 Hyperliquid로 자연스럽게 자산을 이동할 수 있다.

Hyperliquid는 오더북 기반의 초고속 탈중앙화 거래소로, 최근에는 스마트컨트랙트 기능까지 탑재하며 범용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USDC 도입은 Hyperliquid가 단순한 거래소를 넘어 본격적인 디파이 인프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클은 “Hyperliquid는 규제에 적합한 스테이블코인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에게 매우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관 투자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더 넓은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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