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더리움(ETH) ETF, 블랙록 주도로 4억 6,500만 달러 순유출 기록... 온체인 데이터는 기관들의 자산 축적 시사
20차례의 자금 유입 이후, 미국 현물 이더리움(ETH) ETF는 사상 최대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투자 연구 기업 Farside의 데이터에 따르면, 월요일 거래에서 총 4억 6,500만 달러가 유출되었으며, 이는 연속 두 번째 순유출로 한 달간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종료했습니다.
이 갑작스러운 자금 유출은 54억 3,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한 7월 이후 발생했으며, 일부 투자자들이 기본 자산의 큰 가격 상승 후 수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매도 활동은 이더리움(ETH)의 가격 조정과 동시에 발생했으며, 해당 암호화폐는 3,858달러의 고점에서 12% 하락한 3,380달러로 떨어졌다가 회복했습니다. 자세한 자금 흐름 분석에 따르면, 블랙록의 iShares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 펀드가 가장 큰 영향을 받아 총 순유출 중 약 3억 7,500만 달러를 차지했으며, Fidelity 이더리움 펀드(FETH)가 5,511만 달러로 두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THA 펀드는 여전히 107억 달러의 총 운용 자산을 유지하며, 출시 이후 짧은 기간 동안 상당한 규모를 확립했습니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ETF 자금이 유출되는 동안, 대형 투자자와 금융 기관들은 이를 자산 축적의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 Lookonchain에 따르면, 목요일에만 세 개의 대형 지갑으로 확인된 기관들이 장외(OTC) 거래를 통해 63,837개의 이더리움(ETH)을 구매했으며, 이는 2억 3,600만 달러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고립된 현상이 아닙니다. Lookonchain은 7월 초부터 14개의 새로운 지갑이 85만 6,000개 이상의 이더리움(ETH)(31억 달러 이상의 가치)을 축적했음을 추적했습니다. ETF 자금 흐름과 온체인 활동 사이의 뚜렷한 괴리는 투자 전략에 따라 점점 더 계층화되는 시장을 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