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시간 8월 8일에 공개된 규제 문서에 따르면, 하버드 대학교 산하 Harvard Management Company는 2025년 2분기 말 기준으로 블랙록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현물 비트코인 ETF를 1억 1,700만 달러 규모로, 약 190만 주 보유하며 학교의 다섯 번째로 큰 지분 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이 투자 금액은 심지어 Alphabet 주식에 대한 1억 1,400만 달러 포지션보다 약간 높아, 암호화폐 자산이 '대안'에서 주류로 나아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습니다.
하버드의 IBIT 매수 핵심 신호
《CoinTelegraph》와 《CoinDesk》의 8일 보도에 따르면, IBIT는 2024년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이후 자산 관리 규모가 약 840억 달러로 확대되었습니다.
5,320억 달러 규모의 하버드 기부 기금이 IBIT를 상위 5대 보유 주식에 포함시킨 것은 비트코인을 더 이상 투기성 포지션으로 보지 않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와 같은 장기 투자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문서의 출처는 하버드가 SEC에 제출한 13F 보고서로, 이 거래의 시점과 규모를 확정했습니다.
기관 ETF 자금 흐름 지속적 확산
하버드는 특수한 사례가 아닙니다. 2024년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는 지속적으로 자금을 유치하며 전체 시장 구조를 재편하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 ETF의 운영자산(AUM)은 총 1,460억 달러로, IBIT가 그 중 선두를 차지합니다.
- 이더리움 ETF 운영자산은 약 200억 달러로, 7월에는 20일 연속 순유입 기록을 세웠습니다.
- 2025년 7월, 암호화폐 ETF 총 유입액은 128억 달러에 달해 2024년 1월 이후 유통 중인 12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흡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ETF 구조는 기관 투자자들의 개인키 관리, 세금, 규정 준수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자금 흐름을 추적 가능한 시장 정서 지표로 만들었습니다. 규제 측면에서 SEC의 'Project Crypto'와 국회에서 진행 중인 GENIUS 스테이블코인 법안은 더 많은 자산 유형의 ETF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알트코인 ETF가 개방되면 시장 상관관계와 변동성이 다시 한번 재정의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