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원화 스테이블코인 출격…"4900만 사용자가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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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본격 나섰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카이아(KAIA) 블록체인은 이달 ‘KRWGlobal’, ‘KRWKaia’ 등 원화 관련 4개 상표권을 등록하며 사업 의지를 공식화했다.

가장 큰 무기는 월간 활성 사용자(MAU) 4,900만 명이라는 압도적 규모다. 인구 95% 이상이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발행과 동시에 대규모 사용자 기반 확보가 가능하다. 기존 스테이블코인들이 겪는 '네트워크 효과' 한계를 단숨에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규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정부 디지털자산기본법, 여야 경쟁 법안, 한국은행의 은행 우선 발행론 등 규제 방향이 아직 불투명하다. 

업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진짜 가치를 크로스보더 결제에서 찾고 있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용 시 발생하는 환전 비용과 변동성을 해결하면서, 특히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게 새로운 결제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

카이아 DLT 재단 서상민 의장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한국이 디지털자산 기반 사업을 합법화한다는 신호"라며 규제 확정 시점에 맞춰 카카오가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어떻게 재편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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