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우산, 데이비드
바로 어제 밤,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 서클(Circle)이 2분기 실적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IPO 후 첫 재무 보고서로, 보고서의 데이터는 시장에 "스테이블코인 1호 주식"의 실제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를 제공합니다. 핵심 재무 지표를 심층 분석함으로써 서클의 성장 동력과 잠재적 도전 과제를 더 명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USDC 강력한 확장, 하지만 수익 구조는 단일
공개된 재무 보고서의 정보를 보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데이터에 주목해야 합니다.
핵심 비즈니스 지표: USDC 강력한 확장
먼저, 재무 보고서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USDC의 유통량과 시장 점유율이 모두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2분기 말 기준 USDC 유통량은 613억 달러로, 전년 대비 90% 급증했으며 연초 이후 49% 성장했습니다. 8월 10일 기준으로 이 수치는 652억 달러로 더욱 상승했으며, 이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보여줍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USDC는 약 28%의 시장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의 지위를 공고히 했습니다.
둘째, USDC의 거래 활성화가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USDC의 온체인 거래량은 5.9조 달러로, 전년 대비 540%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지표의 급격한 성장은 USDC의 사용 시나리오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전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가 단순한 가치 저장에서 지불 결제 도구로 전환되고 있는 중요한 트렌드를 보여줍니다.

재무 성과: 수익 성장은 강력하지만 구조는 불균형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총 매출은 6.58억 달러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으며, 그 중:
준비금 이자 수익: 6.34억 달러(96.4% 비중), 전년 대비 50% 증가
구독 및 서비스 수익: 2,400만 달러(3.6% 비중), 전년 대비 252% 증가
이러한 수익 구조에서 서클의 준비금 이자 수익에 대한 의존도를 여전히 볼 수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 수익의 성장률이 252%에 달하지만, 절대값은 여전히 미미합니다.
서클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환경에서 발생하는 준비금 수익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단일 수익원에 대한 의존은 최대의 경영 리스크를 구성합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주기에 들어가면 서클의 수익성은 심각한 시험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점은 IPO의 고액 비용이 실제 운영 성과를 가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2분기 서클의 순손실은 4.82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 숫자는 절대값이 크지만 분리해서 보면:
IPO 관련 비현금 비용 총계는 5.91억 달러입니다.
주식 보상 비용: 4.24억 달러
전환사채 공정가치 조정: 1.67억 달러
조정 후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 및 상각 전 이익)는 1.26억 달러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즉, IPO 관련 비용을 제외하면 서클의 실제 운영 성과는 여전히 안정적입니다. 조정 후 수익성 지표는 회사의 핵심 사업이 건강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재무 보고서 발표 후 주가가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상승한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번역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