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에 기반을 둔 의약품 개발사인 윈드트리 테라퓨틱스는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되고 있으며, 이는 바이낸스의 바이낸스 코인(BNB) 토큰에 중점을 둔 디지털 트레져리 기업으로 7억 달러를 전환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발생했다. 이 전환은 거래소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화요일에 발표된 SEC 제출 서류에서 윈드트리는 주당 최소 입찰 가격 1달러를 유지하지 못해 8월 21일 목요일 개장 시 주식 거래가 중단될 것임을 확인했다. 윈드트리 주식은 당일 77% 하락하여 겨우 0.11달러를 기록했다.
윈드트리는 2020년 5월 나스닥에 주식을 상장했지만 지속적으로 상장 기준을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거래소는 2022년 6월 이후 여러 차례 입찰 가격 위반이 있었던 후 윈드트리의 주식 중단을 결정했으며, 가장 최근의 세 번째 결함 경고는 작년 12월에 내려졌다.
윈드트리와 나스닥은 디크립트(Decrypt)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지난달 말, 윈드트리는 암호화폐가 새로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바로 다음 날 바이낸스의 바이낸스 코인(BNB) 토큰에 최대 7억 달러를 투자하고 구매하겠다고 발표했다.
윈드트리는 올해 3월 초에 잠시 규정 준수를 회복했지만, 최근 한 주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격렬한 하락세로 인해 다시 어려움에 처했다.
여러 상장 트레져리 기업들의 주식이 동시에 하락하거나 둔화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킨들리MD, 샤프링크, 코인베이스, 스트래티지 등이 포함되며, 스트래티지는 광범위한 암호화폐 주식 하락세 속에 수요일에 4개월 만에 최저점을 찍었다.
중단의 결과로, 회사는 동일한 티커 WINT로 장외 시장으로 이동한다. 나스닥과 달리 장외 시장은 더 느슨한 요구 사항으로 운영되며 일반적으로 유동성과 가시성이 더 낮다.
타이거 리서치의 선임 분석가 라이언 윤은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은 DAT 모델과 구조적 불일치를 겪는다"고 디크립트(Decrypt)에 말했다. "그들은 처음에는 신뢰성이 부족함에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시장의 의구심이 커짐에 따라 후속 자본 조달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윤은 "디지털 자산 트레져리는 '프리미엄 기반 자금 조달'에 의존하지만,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은 장기적으로 순자산가치(NAV) 프리미엄을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순자산가치(NAV)는 기업의 총 자산에서 부채를 뺀 값을 주당으로 표현한 것으로, 디지털 자산 이외의 자산을 포함한 기업의 총 자산 가치와 주가를 비교해 보여준다.
윤은 "이는 시장 하락기에 역방향 선순환을 만든다: 자산 감소 → 강제 청산 → 추가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윤은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강력한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으며 "어려움을 겪는 상장 기업들이 모방하려는 템플릿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운영 프레임워크를 갖춘 기존 DAT 기업과 달리, 갑자기 디지털 자산 트레져리 기업으로 전환하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내러티브 그 자체 이상의 실체가 부족하다"고 윤은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