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7월 초 이후 처음으로 11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24시간 만에 9억 달러 규모의 계약 청산이 촉발되었습니다.
월요일,비트코인이 수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들도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매도세로 인해 지난 24시간 동안 9억 달러 이상의 선물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시가총액 기준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7월 초 이후 처음으로 11만 달러 아래로 떨어져 11만 441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전일 대비 2.2%, 전주 대비 5% 이상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하락세는 일요일 한 "고래"가 27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2만 4천 개를 대량 매도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더리움은 더 큰 타격을 입어 8% 하락한 4,37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 불과 하루 만입니다. ETH는 2021년 최고가를 경신한 지 이틀 만인 일요일에 처음으로 4,900달러를 돌파했지만, 시장의 압력에 빠르게 무너졌습니다.
다른 알트코인들도 폭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도지코인은 10% 이상 하락해 0.208달러를 기록했고, 솔라나는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8.5% 하락해 18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XRP는 거의 6% 하락해 2.8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기록적인 계약 청산 및 시장 심리
코인글래스(CoinGlass) 의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 전체에서 9억 달러 이상의 선물 계약이 청산되었으며, 이더리움이 3억 2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비트코인은 약 2억 1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롱 포지션이 9억 3백만 달러 중 8억 1,700만 달러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비트불 캐피털(BitBull Capital)의 CEO인 조 디파스콸레(Joe DiPasquale)는 주말 매도세가 단지 방아쇠일 뿐이며, 전반적인 상황은 유동성 부족과 거시경제 환경의 신중한 심리를 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불확실성 속에서 시장이 대규모 자본 유입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전에는 많은 투자자들이 이번 달에 10억 달러 규모의 청산일이 올 것이라고 믿지 않았지만, 가격이 계속 하락함에 따라 그 가능성이 36%로 높아졌습니다.
이번 하락세는 새로운 미국 경제 지표와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한 우려 속에 나타났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요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위험 자산을 지지하는 조치이지만, 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금요일에 발표될 7월 개인소비지출지수(PCE)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 지수는 전년 대비 2.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요일에 발표될 월간 소비자신뢰지수 또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