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3위 스테이블코인 운영사의 도전장…하이퍼리퀴드 14일 최종 결정
제3대 달러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이(USDe)의 발행사 에테나 랩스(Ethena Labs)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유에스디에이치(USDH) 스테이블코인 발행권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금일 에테나 랩스는 공식 SNS를 통해 하이퍼리퀴드의 공동 창업자 제프(Jeff)를 향해 "작년 가을 두 차례에 걸쳐 USDH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디스코드 문제 등으로 인해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지난 5일 하이퍼리퀴드가 USDH 토큰 심볼을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해 개방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에테나 랩스가 USDH 스테이블코인 발행권 확보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에스디에이치(USDH)는 하이퍼리퀴드 생태계의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으로, 하이퍼리퀴드는 오는 10일까지 각 기관의 제안서를 접수받은 뒤, 14일에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발행권 경쟁을 통해 최종 운영사가 결정될 예정이며, 시장 점유율 3위 스테이블코인 운영사의 참여로 USDH 발행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에테나(Ethena)의 거버넌스 토큰 ENA는 금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일 종가 대비 1% 오른 0.74달러(한화 1,038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테나 토큰은 일 봉 차트 상 현재 두 개의 핵심 저항선인 '검은색' 0.76달러(한화 1,061원)와 '주황색' 부근인 0.85달러(한화 1,187원)를 앞두고 있으며, 이 중 0.76달러는 1차 저항선으로, 이 가격대 위에서의 안정적인 안착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