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 그룹이 미국 유수의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프랭클린 템플턴 및 리플과 공식 제휴를 맺고 리플의 암호화폐 머니마켓펀드(MMF)와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를 기반으로 거래 및 대출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이는 디지털 자산을 기존 금융 시스템에 도입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로 여겨집니다.
이 계약에 따라 DBS는 프랭클린 템플턴이 발행한 미국 달러화 표시 머니마켓펀드(MMF)인 sgBENJI 토큰을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와 함께 자사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DBS 디지털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기관 및 공인 투자자는 두 자산을 쉽게 교환하고 동시에 현금 흐름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됩니다.
DBS 디지털 거래소 CEO인 림 위 키안(Lim Wee Kian)은 이번 협력이 토큰화된 증권이 글로벌 금융 시장의 유동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DBS는 거래 외에도 고객이 sgBENJI를 신용 담보로 사용하거나, 은행이 운영하는 레포(Repo) 거래 또는 DBS가 중개하는 제3자 플랫폼을 통해 담보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프랭클린 템플턴은 리플의 XRP 레저 블록체인에서 sgBENJI를 직접 발행할 예정입니다. 리플의 XRP 레저 블록체인은 디지털 자산 거래에 있어 빠르고 투명하며 안전한 플랫폼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 기관들이 금융 상품 관리 및 유통에 블록체인 인프라를 점점 더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이 행사는 토큰화 추세에 따라 급격하게 변화하는 국제 금융 환경에서 진행됩니다. 싱가포르만 해도 정부와 금융감독청(MAS)이 결제 및 자산 관리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장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어 2024년 말 백악관에 복귀한 후, 새 행정부 또한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이는 대형 금융 기관들이 자산 디지털화 전략을 가속화하도록 더욱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