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여러 개의 밈 토큰을 판매하고 개인 정보 보호 프로토콜인 Railgun을 통해 70 ETH를 이체했습니다.
10월 10일, 이더리움(ETH)의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일련의 주목할 만한 거래를 했다는 소식으로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들끓었습니다.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비탈릭은 SPURDO 토큰 402억 5천만 개, MARVIN 토큰 103억 1천만 개, 그리고 DOJO 토큰 6조 개를 매각하여 22.14 ETH(약 9만 6천 달러 상당)를 획득했습니다. 이후 그는 거래 정보를 숨기고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강화하는 도구인 Railgun 프라이버시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이더리움 재단에 연결된 새 지갑으로 70 ETH(약 30만 4천 달러 상당)를 이체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투자자 커뮤니티에서 여러 가지 가설을 낳았습니다. 일부에서는 비탈릭이 자선 단체에 기부할 ETH를 얻기 위해 토큰을 매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거나, 이더리움 사용자의 거래 시 신원 보호에 큰 도움이 되는 레일건(Railgun)의 보안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레일건은 이더리움에서 가장 중요한 프라이버시 프로토콜 중 하나로, 퍼블릭 블록체인 거래의 익명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비탈릭의 레일건 사용은 많은 전문가들로 하여금 이더리움 재단이 향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고급 프라이버시 도구를 확장 통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하게 했습니다.
비탈릭 부테린은 과거에 자신의 지갑에 전송된 밈 토큰을 판매하거나 기부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 중 하나가 2021년에 인도의 COVID-19 예방을 지원하는 자선 단체에 수십억 달러 상당의 시바견을 기부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