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기 조직으로부터 127,271개의 비트코인이 압수되면서 미국의 전략적 암호 자산 비축량이 360억 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새롭게 공개된 형사 기소는 미국 정부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디지털 자산을 추가하면서 국가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습니다. 10월 15일, 미국 법무부 (DOJ)는 국제 사기 사건과 관련하여 약 144억 달러 상당의 127,271 BTC를 압수하라는 소송을 발표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캄보디아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투자 계획인 '돼지 도살'을 운영한 혐의로 설립된 천지(Chen Zhi)에 대한 기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모든 자산은 압류되었으며, 천즈가 뉴욕 동부지방법원에서 전신 사기 및 자금 세탁 공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공식적으로 몰수될 예정입니다. 같은 날, 미국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천즈가 설립한 대기업인 프린스 홀딩 그룹(Prince Holding Group)에도 제재를 가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사기로 얻은 수익금은 요트, 자가용 비행기, 미술품 수집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데 쓰였다고 합니다. 천즈는 현재 도주 중이며 최대 4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범죄적 압수가 미국 디지털 자산 보유액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까지 약 19만 8천 BTC, 즉 22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자산을 축적했습니다. 천즈의 압수가 완료되면 총 보유액은 약 32만 5천 BTC, 현재 가치로 360억 달러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 보유량 확대는 단순히 법 집행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워싱턴의 정책 입안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미국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다른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정부가 8,100톤에 달하는 금 보유량 중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현행 행정명령이 다른 자산을 매각하여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지 여부를 둘러싼 법적 문제가 있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을 포함한 일부 자문위원들은 정부가 비트코인을 구매하기 위해 "예산 중립적"인 방식을 시행할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그러한 조치는 거의 확실히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