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저항선 앞두고 제한적 상승···기관 부재 속 불확실성 지속

전일 대비 소폭 반등, 1억 7,000만 원 돌파 시도 이어가
선물시장 기관 거래량 감소…개인 주도 수급 불안
테더 도미넌스 경계 구간 유지…인피닛 단기 강세

비트코인, BTC, 이더리움, ETH, 테더
비트코인, BTC, 이더리움, ETH, 테더
비트코인(BTC)은 지난 10일 발생한 급락 이후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이어가며 16일 제한적 상승세를 보였다. 가격은 13일 반등 구간을 되찾은 뒤 중간 지지 영역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단기 방향성 탐색 구간에서 매수·매도 세력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기관 자금 유입이 감소하고 개인 투자자 중심 거래만 이어지면서 시장 유동성이 약화되고 있다. 여기에 테더 도미넌스(USDT.D)가 추가 상승 가능성을 보이며 투자 심리 위축을 부추기고 있다.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되면서 단기적인 추세 전환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비트 기준 오후 4시 비트코인 가격은 168,958,000원으로 전일 대비 0.25% 상승 마감했다. 전통 금융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나, 1억 7,000만 원 부근 강한 저항 구간 돌파는 실패한 상황이다.

알트코인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0.74% 상승한 6,106,000원을 기록했으나 반등 힘은 제한적이었다. 엑스알피(XRP)는 3,672원으로 보합권을 유지했고, 솔라나(SOL)는 0.34% 하락한 294,300원에 거래됐다. 도지코인(DOGE)은 소폭 상승해 300원을 기록하며 약세장에서 방어적 흐름을 보였다.

이날 시장 내에서 두드러진 강세를 보인 종목은 메타디움(META)이었다. 메타디움은 전일 대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 관심을 끌었다.

[코인시황] 비트코인 저항선 앞두고 제한적 상승…기관 부재 속 불확실성 지속
◇비트코인 = 16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68,958,000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7.22%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비율은 66.90%, 숏(하락) 비율은 33.10%로 집계됐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Rekt Capital은 "BTC가 현재 중기 수렴 구간에 진입했으며, 1억 7,000만 원 부근 돌파 전까지는 변동성 축적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상승코인 =16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 대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인피닛(INFI)으로 약 15.45% 상승을 보였다.

인피닛은 Web3 기반 데이터 인프라 프로젝트로, 최근 네트워크 확장 이슈와 거래량 증가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28포인트로 '공포(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공포 단계(20~39)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41.4로 '중립 약세'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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