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100% 관세 부과 발표 일주일 만에 이를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양국 간 무역 갈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한 가운데 나온 조치입니다.
암호화폐 시장 폭락 속 트럼프, 중국 관세 철회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 에서 중국 관세가 유지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 에 "아니요"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또한 중국과의 관계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양국 간 무역 긴장을 완화하는 조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전에는 더 이상 회담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지만, 2주 안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오늘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일중 최저치인 10만 3,500달러까지 떨어진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비트코인(BTC) 전체 시장과 함께 급등하여, 대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10만 6,0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중국에 10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으로,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 청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주 비트코인이 10만 4천 달러로 폭락하면서 시장에서 190억 달러가 증발했습니다.
하지만 코인게이프(CoinGape)가 최근 보도했듯이, 트럼프의 관세는 시장 폭락에 기여한 여러 요인 중 하나일 뿐입니다. 시장은 어제부터 폭락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트럼프의 관세 부과 발표 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폭락에 기여한 또 다른 요인은 현재 고래와 채굴자 비트코인(BTC) 대량 매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CoinGape는 이 채굴자 지난주 거래소에 5만 1천 개 이상의 비트코인(BTC) 입금했다고 보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