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핵심으로 하는 암호화폐가 투자자들의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토큰은 최근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장 주목받는 토큰 카테고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CoinGecko)의 데이터에 따르면, 모네로(XMR)와 지캐시(ZEC) 등 주요 프라이버시 코인의 총 시총 현재 약 220억 달러(한화 약 22조 원)로, 지난 24시간 동안 52.2% 상승했습니다. 한편, 경쟁사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의 통계에 따르면, 이 카테고리의 총 시총 약 550억 달러(한화 약 55조 원)이며, 지캐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프라이버시 지향 암호화폐인 지캐시는 2016년 10월에 출시되었습니다. 올해 10월 초 거래 가격은 80달러(약 10만 원) 미만이었지만, 한 달 만에 375% 급등하여 380달러(약 48만 원)에 도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캐시는 시총 에서 모네로를 제치고 최고의 프라이버시 코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U의 최근 "채팅 통제" 법안 추진은 암호화된 메시지에 대한 스캐닝 메커니즘 도입 가능성으로 인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한편, 메타(Meta)가 유럽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학습을 재개하면서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캐시(Zcash) 가격 급등은 기술적 개인정보 보호의 필요성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전 세계적인 우려가 커짐에 따라, 규제 리스크 에도 불구하고 프라이버시 코인이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데이터 감시에 대한 시장의 저항이 강해질수록 이러한 자산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