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하드웨어 지갑 제조업체인 레저(Ledger)는 디지털 자산 보안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2026년에 추가 자본 조달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 에 따르면, 레저의 2025년 매출은 수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보통 회사 매출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이 시작되기 전의 일입니다.
레저 CEO 파스칼 고티에(Pascal Gauthier)는 회사가 뉴욕에 상장하거나 프라이빗 라운드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뉴욕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암호화폐 자금이 이제 유럽이 아닌 뉴욕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뉴욕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Ledger가 전 세계 고객을 위해 1,00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관리하고 보호하며 디지털 자산 보안 분야를 선도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Ledger는 10T Holdings와 싱가포르의 True Global Ventures 등 주요 펀드의 투자를 받아 2023년까지 기업 가치가 15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Ledger는 최근 기업 고객을 위한 iOS 앱을 출시하고 TRON에 대한 네이티브 지원을 추가하여 멀티체인 기능을 확장했습니다. 그러나 Ledger의 새로운 멀티시그 지갑 기능은 개발자와 베테랑 사용자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 이는 하드웨어 지갑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Ledger는 현재 암호화폐 보안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Trezor(체코), Tangem(스위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2025년은 암호화폐 보안에 있어 최악의 해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시장 상황은 특히 민감할 것입니다. Chainalysis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에만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액이 21억 7천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2024년 전체 피해액보다 더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