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자산 대부분이 빨간색으로 뒤덮인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격동의 하루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전체 시가총액은 약 4.5% 감소하여 약 3조 500억 달러로 떨어졌습니다. 주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가격 유지를 위한 여러 차례의 실패 끝에 8만 7천 달러 선으로 하락했고, 이더리움 또한 약 2,800달러 선으로 하락하며 시장 전반에 확산된 신중한 분위기를 반영했습니다. 대형 토큰부터 솔라나, 베이스, BNB 체인 생태계의 "인기" 프로젝트까지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하락했습니다.
강력한 매도 압력으로 파생상품 시장의 청산 물량이 급증했습니다. 지난 12시간 동안 강제 청산된 금액은 총 7억 3,600만 달러를 초과했으며, 이 중 거의 90%는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롱 포지션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서 발생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시장 반전으로 레버리지가 높은 포지션, 특히 비트코인 선물 계약과 변동성이 높은 알트코인에 대한 포지션이 상당수 사라졌습니다.
12월에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자들에게 줄어들고 있는 데다, 비트코인 보유고 매수 열풍을 주도하는 회사인 Strategy Inc가 MSCI USA와 Nasdaq 100 등 주요 주가 지수에서 제외될 위기에 처해 있다는 정보도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우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