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아부다비 규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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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RLUSD가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 금융서비스규제청(FSRA)으로부터 ‘법정화폐 연동 토큰(Fiat-Referenced Token)’으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RLUSD는 ADGM 관할 내에서 합법적으로 사용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이 됐고, ADGM 인가를 받은 사업자는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범위에서 RLUSD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승인은 리플이 미국·일본 중심의 XRP 기반 사업 외에, 중동 금융허브로 손꼽히는 아부다비에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확장하는 데 의미가 크다. ADGM은 최근 글로벌 지급결제와 RWA(실물자산 토큰화) 분야에 적극적 규제 로드맵을 내놓으며 세계 주요 기업을 유치하고 있어, RLUSD의 승인 역시 전략적 거점 확보로 평가된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규제 정비가 빠르게 진행 중인 아부다비에서 공식 승인을 받았다는 점은 RLUSD가 단순 ‘리플 생태계용’ 코인이 아니라, 실사용 금융 인프라에서 활용되는 레귤레이티드 토큰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높인다. 향후 ADGM의 허가를 받은 결제·거래 서비스 업체들이 RLUSD를 결제, 송금, 유동성 공급 등에 적용할 경우 Ripple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 내 불확실한 스테이블코인 규제 환경과 대비되는 행보이기도 하다. 아부다비는 이미 서클(USDC), 지캐시, 바이낸스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수용하면서 ‘규제 명확성’을 최우선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RLUSD까지 포함되면서 규제 친화적 스테이블코인 생태계가 더욱 확대되는 모양새다.

리플은 RLUSD를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으로 강조해 왔다. 아부다비 규제 승인으로 아시아·중동 시장에서 RLUSD의 실사용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스테이블코인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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