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비공식 대변인: 세 차례 금리 인하에도 내부 분열은 여전히 지속

월스트리트저널 기자이자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자주 묘사되는 닉 티미라오스에 따르면, 연준은 3차례 연속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내부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티미라오스는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 중 어느 쪽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지를 두고 연준 내부에서 이례적인 수준의 의견 불일치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연준 관계자들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의지가 약화되었음을 시사했으며, 최종 결정은 제롬 파월 의장의 향후 행보에 달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에 종료되며, 앞으로 세 차례의 FOMC 회의만을 주재하게 된다. 연준은 현재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둔화되는 노동 시장이라는 두 가지 난관에 동시에 직면하며 수십 년 만에 볼 수 없었던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티미라오스는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당시 연준이 금리를 인하했다가 다시 인상하는 정책을 펼쳤지만, 결국 고물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