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분석 회사인 알파크탈(Alphractal)은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SATS) 나카모토에 대한 관심이 시장 주기와 어떻게 연관되는지에 대한 주목할 만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회사는 투자자 심리를 나타내는 간과하기 쉬운 지표를 분석하기 위해 위키피디아 페이지 조회수 데이터와 비트코인(BTC) 가격 변동을 비교했으며, 그 결과 시장 최고점과 최저점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고 밝혔습니다.
알파크탈의 분석에 따르면, 사토시(SATS) 나카모토에 대한 검색 관심도는 강세장에서 정점을 찍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약세 신호"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알파크탈은 이러한 급격한 관심도 증가는 일반적으로 시장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하는 시기와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의 법적 논쟁과 2021년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었던 시기가 이러한 정점 지표의 예로 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알파크탈의 연구에 따르면 관심도 급증 시기가 정반대의 신호를 보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 폭락 후 횡보세를 보이다가 검색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은 역사적으로 바닥 형성 및 시장 전부 매도(Capitulation) 과정의 종료를 알리는 신호였습니다. 알파크탈은 FTX 폭락 이후의 공황 상태를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습니다.
2025년은 이러한 역학 관계에 이례적인 양상을 보여주었습니다. 미국의 전략 비축량에 대한 소문과 과거 지갑에서 발견된 8만 비트코인(BTC) 의 움직임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고, 사토시(SATS) 나카모토를 세계 11대 부호에 올려놓았습니다. 이는 가격 주기와 지식 추구 사이의 관계에 새로운 차원을 더했습니다.
알파락탈은 현 상황에 대한 평가에서 사토시(SATS) 에 대한 관심이 최근 크게 감소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감소가 "시장의 무관심"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새로운 흐름을 예고하는 조용한 징조"인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알파락탈은 과거에도 이러한 잠잠한 시기가 주요 변동의 전조였던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지표들을 면밀히 주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본 내용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