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USDC 보상 ‘유료회원 전용’ 전환…수익 모델 대대적 개편

코인베이스가 오는 15일부터 USDC 보상 지급을 무료 이용자에게서 전면 중단하고, 유료 구독 서비스 ‘코인베이스 원(Coinbase One)’ 전용 혜택으로 전환한다. 기존에 누구나 받을 수 있던 USDC 보상은 이제 월 4.99달러 구독료를 내는 회원만 연 4% 수준의 보상을 계속 받을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올해 들어 USDC 보유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Q3 기준 플랫폼 내 USDC 잔액은 지난해 대비 90% 늘어난 약 90억 달러로 집계됐다. 회사는 이 증가분이 USDC 보상 프로그램과 서비스 통합 확대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는 USDC 발행사인 써클과 수익을 공유하고 있으며,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의 일부가 보상 재원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연준이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수익이 압력을 받자, 코인베이스가 보상 구조 조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무료 이용자 대상 USDC 보상을 전면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회사는 이를 통해 구독 모델 중심의 수익 구조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코인베이스는 오는 17일 예정된 ‘시스템 업데이트’ 라이브스트림을 예고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유출된 기능 개발 정황까지 겹치며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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