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증권사 중 하나인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가 이제 사용자들이 증권 계좌에 스테이블코인을 입금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미국에서 단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자격을 갖춘 계좌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증권 계좌에 자금을 입금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로 부를 축적한 사람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대안을 제시합니다. 이전에는 사용자들이 중앙 집중식 거래소를 통해 자금을 인출하고, 은행 계좌로 이체한 다음, 은행 계좌에서 다시 인가받은 증권사로 자금을 이체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각 중개 기관에 수수료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IBKR은 올해 초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에이다(ADA), 리플(XRP), 도지코인(Doge) 등의 토큰을 추가하면서 암호화폐 도입 추세에 발맞춰 왔습니다.
낙관론자들은 이번 움직임을 "스테이블코인 슈퍼사이클"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암호화폐에서 탈중앙화 금융(DeFi) 사용자들을 끌어들이려는 또 다른 수단으로 보고 있습니다. DeFi 파머인 CBB는 X 플랫폼에 냉소적이지만 널리 퍼진 견해를 공유하며 이번 발표 내용을 인용해 "미래 금융은 일반 대중에게 가치 없는 쓰레기 코인을 팔아 스테이블코인을 얻은 다음 실물 자산으로 갈아타는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
스테이블코인 산업은 지난 2년간 매우 뜨거운 인기를 누렸으며, 총 공급량은 2024년 초 이후 거의 140% 증가하여 1,300억 달러에서 3,100억 달러로 늘어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