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기업 테더(Tether)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축구 클럽 유벤투스의 예치(stake) 과반수 인수를 시도했으나 거절당했다.
아넬리 가문이 소유한 지주회사인 엑소르는 테더(Tether) 의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했으며, 구단은 매각 대상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엑소르는 토요일 성명을 통해 "엑소르는 엘살바도르에 본사를 둔 테더(Tether) 포함한 어떤 제3자에게도 유벤투스 지분을 매각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고 밝혔다. 또한, 아넬리 가문과 엑소르는 유벤투스의 안정적이고 자랑스러운 주주로서 구단에 대한 장기적인 헌신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중 하나인 테더(Tether) 의 회장인 잔카를로 데바시니가 유벤투스의 고향인 토리노에서 태어났다는 사실과, 테더가 현재 밀라노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유벤투스 주식의 약 11.5%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엑소르는 유벤투스에 대한 지배권을 포기하는 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테더(Tether)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가 어제 "유벤투스 구단을 지원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10억 유로를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입니다. 아르도이노는 자신도 유벤투스 팬이라고 밝히며, 어린 시절 유벤투스 경기를 보면서 책임감과 회복력을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1월에 열린 유벤투스 주주총회에서 테더의 추천을 받은 파올로 가리노가 구단 이사회에 합류했습니다. 약 1,840억 달러 규모의 유통량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을 운용하는 테더(Tether) 최근 유벤투스에 참여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유벤투스는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아넬리 가문의 지배를 받아 왔으며, 이는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구단주 자리를 지켜온 가문 중 하나입니다.
*본 내용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