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익명 비트코인 지갑 소프트웨어 '사무라이'의 CEO에 대한 사면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사무라이 월렛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케온 로드리게스와 CTO인 윌리엄 로너건 힐은 2025년 11월 뉴욕 연방 법원에서 무허가 송금 사업 운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로드리게스는 5년형을, 로너건 힐은 나이와 자폐증 진단이라는 정상 감경 사유를 인정받아 4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 이들은 자금 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았으며, 자금 세탁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도 않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유죄 협상을 통해 지갑 소프트웨어 운영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함으로써,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었던 더 심각한 자금 세탁 혐의를 피했습니다. 🔸 두 사람 모두 징역형 외에도 3년의 보호관찰과 각각 25만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사모라이(Samourai)가 징수한 수수료 총 600만 달러 이상을 몰수당했습니다. 🔸 검찰은 사모라이의 보안 도구가 범죄자들이 불법 활동, 암시장 거래, 사기 등으로 얻은 2억 3,700만 달러 이상의 불법 자금의 출처를 은폐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판결은 직접적인 자금 세탁이 아닌 영업 허가 위반에 근거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