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공동창업자, SKR 토큰 비전 공개···"암호학·TEE 통해 가치 포착"

솔라나 공동창업자 아나톨리 야코벤코(Toly)가 솔라나 모바일이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SKR 토큰에 대한 비전을 공개했다. 야코벤코는 금일 해당 기술 스택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전제하면서도, 이론적으로 SKR 토큰이 보유자들에게 휴대폰, 사용자 경험 및 수익 획득에 대한 수직적 통제권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야코벤코는 "SKR 토큰은 암호학과 신뢰 실행 환경(TEEs, Trusted Execution Environments)을 활용해 토큰 보유자의 가치 포착을 실현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솔라나 모바일 생태계에서 토큰 보유자들이 단순한 투자자를 넘어 플랫폼의 핵심 기능과 수익 구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솔라나 모바일은 내년 1월 SKR 토큰을 출시할 계획이며, 전체 물량의 30%를 에어드랍에 할당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솔라나 모바일은 2023년 첫 번째 웹3 스마트폰 '사가(Saga)'를 출시하며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생태계 구축에 나선 상태다.

업계에서는 SKR 토큰이 솔라나 모바일 생태계의 거버넌스와 경제 모델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야코벤코가 기술 스택의 준비 상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인 만큼, 실제 출시까지 추가적인 개발과 테스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