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장기간 법적 및 운영상의 어려움에 시달려온 미국 시장 담당 자회사인 바이낸스 US의 운영 재개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논의 중인 시나리오 중 하나는 바이낸스 US의 자본 확충과 함께 창립자이자 전 CEO인 자오창펑(CZ)의 지분을 줄이는 방향으로 소유 구조를 조정하는 것입니다. 이는 바이낸스 US가 미국 내 여러 주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과거 CZ가 최대 주주라는 지위는 바이낸스 미국 법인이 운영 허가를 취득하고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상당한 장애물을 초래했으며, 특히 미국 규제 당국의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더욱 그러했습니다. 2023년 말과 2024년 초에 체결된 법적 합의를 통해 바이낸스는 지배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규정 준수를 강화하며, 창업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소유 구조는 여전히 민감한 문제로 남아 있어 미국 내 많은 주 정부와 금융 파트너들이 주저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