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mp.fun 전직 개발자, 200만 달러 사기 사건으로 징역 6년형 선고

ME 뉴스에 따르면, 12월 18일(UTC+8), 캐나다 시민 자렛 던(Jarett Dunn)은 런던 법원에서 200만 달러 상당의 솔라나(SOL) 사기 사건으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는 앞서 직권남용 사기 및 범죄 수익 이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법원은 전 펌프펀(Pump.fun) 직원이었던 던이 308일 동안 전자 발찌를 착용했으며, 그중 154일이 형량에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약 5개월 동안 구금되었는데, 이 기간 역시 형량에 자동으로 포함됩니다. 이번 선고는 던이 당시 근무하던 펌프펀(현재 매우 인기 있는 밈 코인 플랫폼)에서 약 200만 달러 상당의 솔라나(SOL)를 횡령한 지 1년여 만에 나온 것입니다. 던은 횡령한 돈을 자신이 가지는 대신 수천 개의 무작위 주소로 송금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소셜 미디어에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많은 팔로워를 얻었고, 팬들은 그를 "암호화폐계의 로빈 후드"라고 불렀습니다. 던의 선고 과정은 여러 차례 연기되고 휴정되는 등 순탄치 않았습니다. 던은 펌프펀(Pump.fun)이 악성 웹사이트이며 자신은 사람들에게 경고하려 했을 뿐이라며 이번 사건을 내부고발 행위로 규정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판결에서 판사는 이러한 주장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펌프펀은 간단한 양식을 작성하면 누구나 몇 초 만에 암호화폐 토큰을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사건 발생 전, 던은 펌프펀에서 6주 동안 선임 개발자로 근무했는데, 당시 펌프펀은 인기는 있었지만 초기 단계였습니다. 듄(Dune) 데이터에 따르면 당시 펌프펀의 누적 매출은 4,390만 달러였으며, 이후 9억 2,720만 달러까지 급증했습니다. 재판에 참석했던 던의 친구 마크 켈리는 이번 판결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켈리는 디크립트(Decrypt)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이 내부고발자의 주장을 "체포 후 나온 수사적 발언"으로 치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던의 변호사들이 "형편없었다"고 생각하지만, 던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자백 때문에 결국 검찰이 "쉽게 빠져나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던은 공격 직후 X 플랫폼에 "모두 진정하세요, 이건 강도 사건입니다... 저는 역사의 흐름을 바꿀 겁니다. 그리고 감옥에 가서 썩으세요."라고 게시했습니다. "제가 제정신이냐고요? 아니요. 괜찮냐고요? 아주 안 좋습니다." 그는 이후 X Spaces 그룹에 가입하여 "할 일이 없어서" Pump.fun을 "죽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의도치 않게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켈리는 판사가 선고 과정에서 이 점을 "충분히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공격 4일 후, 던은 Pump.fun이 운영하던 위워크 사무실에서 멀지 않은 런던의 한 호텔에서 체포되었습니다. 던은 즉시 경찰 조사에 부적합하다고 판정되어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해 2주간 입원했습니다. (출처: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