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총리가 주재한 중요한 회의에서 베트남 블록체인 협회 회장인 판득쭝(Phan Duc Trung) 씨는 베트남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VBSN)를 국가 관리 활동 및 공공 서비스 제공에 도입한 사례를 보고했으며, 그 대표적인 사례로 VNeID를 소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은 현재 공안부가 관리하는 전구물질 및 화학물질의 원산지 추적에 실질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시스템은 내부 운영 수준뿐만 아니라 국가 전자 신분증 시스템인 VNeID에도 직접 통합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구물질 및 화학물질 관련 정보의 검증 및 확인이 더욱 투명해지고, 부정행위를 줄이며,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회 안전과 안보 확보에 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VNeID를 넘어, "메이크 인 베트남" 블록체인 생태계는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주목받는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는 체인트레이서(ChainTracer)로, 비정상적인 활동을 보이는 프로젝트와 암호화폐 흐름을 추적하여 규제 당국이 디지털 자산 분야의 위험과 위반 사항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암호학 기술 아카데미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학위 및 자격증을 인증함으로써 위조를 방지하고 학력 검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습니다. 금융 및 은행 부문에서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형 신원 확인 모델이 여러 주요 은행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기존의 중앙 집중식 인증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개인 데이터 보안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VNeID에 통합된 것은 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VNeID는 수천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국가 전자 신분증 애플리케이션으로, 디지털 정부 생태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이처럼 중요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은 더 이상 실험적인 개념이나 암호화폐와만 연관된 기술이 아니라, 베트남 정부가 추구하는 방향에 부합하는 국가 통치 기반의 핵심 기술 인프라의 일부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번 조치는 총리령 1131호에 따라 블록체인이 국가 전략 기술로 공식 지정된 시점에 이루어졌습니다. 이 결정은 블록체인을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같은 핵심 기술과 동등한 수준으로 격상시켜 체계적인 투자, 인프라 개발 및 장기적인 법적 프레임워크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VBSN의 구축 및 VNeID와 같은 핵심 시스템과의 연동은 이러한 전략적 방향이 구체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점진적으로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