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녀의 말은 정말 나를 약하게 만들었다. 막 잠들려던 참이었는데, 갑자기 몇 마디 더 하고 싶어졌다. 사실 저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그 시간 대량 독서와 글쓰기에 할애합니다. 집에 사람이 있을 때조차도, 저는 종종 한 번에 10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 앉아 있곤 합니다. 저는 외롭지 않아요. 겉보기엔 집순이처럼 보일지 몰라도, 저는 사회생활을 활발하게 하고 있어요. 매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친구들과 자주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밥도 먹고, 시간을 보내요. 그래서 틱톡을 볼 시간이 별로 없는 거예요. 제 삶은 매일매일 만족스럽고, 지루하거나 할 일이 없다고 느끼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저는 글쓰기를 마친 저녁에만 휴대폰을 확인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시장 동향을 확인할 때를 제외하고는 하루에 한 시간 정도만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몇 달 전에는 샤오홍슈에 글을 올릴 때 좀 더 많이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글을 덜 올리다 보니 샤오홍슈에 쓰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저는 짧은 영상으로 된 콘텐츠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재밌는 작품이라면 굳이 10분이나 20분으로 압축할 필요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볼 수 있거든요. 이렇게 압축된 형식으로 보면 오히려 흥미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게임도 좋아하지만, 대부분 짧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 언제든 그만둘 수 있죠. 특히 요즘은 온라인 게임은 더더욱 안 합니다. 제 삶은 외로움보다는 남들에게 지루함을 주는 데 더 가깝습니다. 특히 컴퓨터 앞에 앉아 몇 시간씩 글을 쓰고 읽는 시간이 그렇죠. 하지만 이런 지루함이 저에게는 즐겁습니다. 어쩌면 구식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여전히 현실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즐기는 오락과 온라인 글쓰기를 더 좋아합니다. 둘 다 문제없이 할 수 있으니까요.

GM 니 다

니다는 폭넓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