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Mine이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이더리움 매입을 단행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계속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간의 조정 이후 이더리움 가격이 반등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보도에 따르면 BitMine은 지난 한 주 동안 약 3억 200만 달러를 투자하여 98,852 ETH를 추가로 매입했으며, 이는 3주 연속으로 매주 수억 달러 규모의 공격적인 이더리움 매입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이번 대규모 매입으로 비트마인의 총 이더리움 보유량이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400만 ETH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시중 이더리움 총 유통량의 약 3.37%에 해당하며, 비트마인은 몇몇 대형 펀드 및 수탁 플랫폼에 이어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 비트마인의 총 포트폴리오 가치는 약 132억 달러로 추산되며, 이더리움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합니다. 또한, 비트마인은 적절한 시장 기회가 발생할 경우 추가 이더리움 매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약 1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트마인의 전략은 단기적인 것이 아닙니다. 회사 경영진은 장기적으로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약 5%까지 보유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이 정도 규모라면 비트마인이 이더리움 생태계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비트마인의 지속적인 이더리움 보유량 증가는 기관 투자의 복귀, 레이어 2 솔루션의 확장, 탈중앙화 금융 및 실물 자산 토큰화에서 이더리움의 역할 증대 등 이더리움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전망과 맞물려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마인을 둘러싼 이야기가 마냥 순탄한 것만은 아닙니다. 금융 및 암호화폐 투자 업계에서 잘 알려진 인물인 비트마인 회장 톰 리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는 리가 설립한 투자 펀드인 펀드스트랫(Fundstrat)이 발표한 이더리움(ETH)에 대한 다소 비관적인 전망 보고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펀드스트랫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ETH 가격은 상당한 조정을 거쳐 2026년에는 1,800달러에서 2,000달러 사이로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평가는 비트마인이 수십억 달러를 들여 ETH를 매입하고 축적해 온 시점과 맞물려 즉각적인 비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