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귀금속 시장은 연말에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은 현물 가격은 며칠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지속했고, 2025년 상품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12월 27일, 은 현물 가격은 온스당 76달러를 돌파하며 다시 한번 역대 신고점 경신했고, 연초 대비 160% 상승했습니다. 뉴욕 COMEX 은 선물 또한 강세를 보이며 주요 계약 가격이 장중 7% 급등,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은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산으로 부상했습니다.
은 가격이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전 세계 은 시가 시총 4조 2천억 달러를 넘어 4조 3천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로써 기술 대기업 애플(시총 약 4조 760억 달러)을 제치고 금(약 31조 달러)과 엔비디아(약 4조 6천억 달러)에 이어 세계 3위 자산으로 부상했습니다.
분석가들: 금과 은 가격은 내년에도 상승 여력이 있다.
올해 은 가격의 급등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첫째, 전 세계적인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은 부족량이 2억 온스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재고는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둘째, 태양광 에너지, 전기 자동차, AI 데이터 센터, 반도체 등 산업 분야에서 은 소비가 급증하면서 산업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 지정학적 긴장, 달러 약세, 그리고 은이 미국의 핵심 광물 목록에 포함된 점 등이 투자 자금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며 대량 가격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올해 초부터 은 가격은 약 30달러에서 시작하여 160% 이상 상승했습니다. 금 가격의 80% 상승 또한 주목할 만하지만, 은 가격에 비하면 미미합니다. 금과 은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반면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보이는 최근 시장 상황 대면 글로벌데이터의 경제 및 기업 연구 책임자인 람니바스 문다다는 이것이 단순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아니라 더 심층적인 구조적 변화라고 지적합니다 . 그는 국제 통화 시스템이 달러 중심의 단극 구조에서 점차 다극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의 예측에 따르면, 2026년까지 금 가격은 8%에서 15%까지, 은 가격은 20%에서 35%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키요사키가 지난 11월 은 가격이 2026년까지 100달러 또는 그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고 과감하게 예측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그는 통화 가치 하락과 산업 수요 증가로 인해 은 가격이 여전히 크게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고 믿습니다.
